SK증권은 1일 동아제약에 대해 "3분기 외형성장은 정체된 것으로 추정되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태기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정부의 규제강화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매출이 7~8% 증가해 상위 제약사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었다"며 "다만 3분기에는 성장세가 지난해 수준인 약 2100억원 미만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리베이트 금지와 시장형 실거래가제 시행 등으로 영업이 위축되고 지난달 추석효과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이달 시장형실거래가제도, 내달 쌍벌죄제도가 실시되면 다시 영업활동이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1분기부터는 다시 외형성장세가 10%대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3 분기 영업이익은 300억원 내외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영업위축과 함께 판매관리비용 지출도 대폭 축소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