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대우인터내셔널이 1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이동희 전 포스코 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이 신임 부회장은 1977년 포스코에 입사,기획·재무 및 해외 M&A(인수·합병)를 두루 섭렵한 포스코의 ‘전략통’으로 꼽힌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이날 주총에서는 이 부회장 외에 사내이사로 추천된 김재용 사장(재선임),마영남 부사장(재선임),그리고 사외이사로 추천된 윤제철 삼정KPMG 고문,김광수 산은지주 이사회 의장(재선임),남효응 성일건설 회장(재선임),정병문 김&장 변호사 (재선임) 등 총 7명이 이 부회장 체제의 새로운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이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높은 기대감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준비하고 이를 구체화 하고 실천하는데 온 힘을 다하자”고 말했다.그는 ‘조화와 변화를 통한 기업가치 승화와 발전’,‘내적충실과 외적 성장’,‘경영역량의 강화’라는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 최종태 포스코 사장,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성현욱 포스코특수강 사장,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허남석 포스코 ICT 사장,조준길 포스코강판 사장,장인환 포스틸 사장,조창환 포스코플랜택 사장 등 포스코 계열사 사장단 및 포스코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준양 회장은 축사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 패밀리가 됨으로써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의 귀중한 인재와 사업경험을 대우 인터내셔널은 포스코라는 든든한 파트너이자 후원자를 가지게 됐다”며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 패밀리 비전 2020,포스코 패밀리 3.0을 펼쳐가는데 선봉장이 되어달라”며 격려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