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등 세계적인 IT기업의 CEO들이 최근 자사 브랜드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유명 IT기업 CEO들의 이름을 알고 있고 심지어 이들을 추종하는 네티즌들의 모임도 결성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사원들의 평가는 어떨까.

CNN은 30일(현지시간) 경영자 순위 매김 사이트 '글래스 도어'의 조사를 인용, IT기업 사원들이 지지하는 CEO의 결과를 보도했다.

CNN의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사원들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CEO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브 잡스는 97%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 구글의 에릭 슈미트,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가 각각 96%, 95% 지지를 받아 2위와 3위에 올랐다.

로버트 호프만 '글래스 도어' 운영자는 보도를 통해 "리더가 자사의 아이콘이 되는 것은 기술산업의 문화다"며 "IT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비전을 향해 조직을 이끄는 리더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NN은 "최근 잡스의 닌자사건이 화제로 떠오르고 주커버그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나 만화가 만들어지는 등 IT기업 CEO들은 락스타와 같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