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홍콩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세다.

1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83.79포인트(0.89%) 오른 9453.1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지만 미국에서 발표된 9월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 지표가 개선된 것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전날 2% 가까이 급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도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주요 경제지표는 예상치에 부합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8월 일본 전국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1.0% 하락하며 1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8월 완전실업률은 5.1%를 기록해 전달 대비 0.1%포인트 개선됐다.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수출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전체 매출 중 해외 판매 비중이 80%에 달하는 캐논은 전날 보다 1.54% 올랐고, 닛산과 혼다도 각각 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22분 현재 0.12% 상승한 8247.44를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0.44% 오른 1881.06을 기록 중이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국경절을 맞아 휴장했다. 홍콩 증시는 이날 하루만 휴장하며, 중국 증시는 오는 7일까지 휴장한 뒤 8일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