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바이오업체들이 신약 개발을 위해 힘을 모은다.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바이오톡스텍은 1일 신약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개발명CG103065)인 신약 후보 물질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을 바이오톡스텍이 넘겨 받아 전임상 개발을 완료하게 된다. 이후 다시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임상개발을 진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앞으로 기술이 이전 되거나 신약으로 최종 허가 받는 경우 양사가 수익을 일정 비율로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동 개발키로 한 후보물질은 CG103065이다.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자가면역 질환 및 염증 질환 및 암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약후보로 알려졌다. 류마티스 관절염 유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SYK(Spleen Tyrosine Kinase)라는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해 치료하게 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현재 임상 2상 후기 개발 중인 차세대 관절염치료제(CG100649)는 관절염에 의한 통증과 염증의 포괄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한 신약후보인데 반해, CG103065는 자가면역치료제로 주로 류마티스관절염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신약후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혁신 신약 임상시험을 진행중인 바이오 대표주다. 세계최초로 유럽에서 임상중인 슈퍼세균 박멸 항생제 개발 관련주로 주목 받고 있으며, 최근 임상개발비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를 진행 중에 있다.

바이오톡스텍은 국내 최고의 비임상 전문기업으로 10여년 동안 9000여건에 이르는 신약을 비롯한 각종 연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의 성공확률을 높이는 인프라 기업이다.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확대와 신물질 개발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우수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공동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