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9월 판매 중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3.0%, 수출은 전년대비 14.8%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9월까지 연간 누계 판매실적은 모두 150만2913대로 전년보다 43% 늘어났고, 내수와 수출이 각각 35만2100대와 115만813대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9월 내수시장에서 4만191대를 판매했으며 K5, 스포티지R, K7, 쏘렌토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월대비로는 4.1% 증가했다.
특히 K5는 8456대가 판매되는 등 꾸준한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준대형 K7도 2725대가 판매돼 기아차의 K-시리즈 돌풍을 이었다고 기아차는 강조했다. 스포티지R과 쏘렌토R은 각각 3662대와 3366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기아차의 수출은 국내 생산분 7만5678대, 해외생산분 6만6867대 등 모두 14만2545대로 전년대비 14.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생산분은 추석 연휴로인한 영업일수 부족으로 전년대비 11.0% 감소했으나, 해외생산분은 70.8%가 늘었다"며 "올해 1~9월 기아차의 수출 누계는 115만813대로 지난해 75만9785대보다 51.5%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