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갤럭시S 아이폰 등 관련 제품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가치 평가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www.brandstock.co.kr)이 3일 발표한 '2010년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16위에 랭크됐던 갤럭시S는 이번 분기에 5위로 뛰어올랐다. 애플의 아이폰도 19위에서 13위로 6계단 상승했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스카이의 브랜드 가치도 71위에서 57위로 14계단 올라섰다.

등산 및 걷기 열풍으로 아웃도어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들의 가치도 일제히 상승했다. 노스페이스는 전 분기보다 39계단 오른 55위에 올랐으며,프로스펙스(75위) 코오롱스포츠(100위)는 새로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


브랜드 가치 1위는 전 분기에 이어 삼성전자의 애니콜이 차지했으며 이마트 쿡(KT) T(SK텔레콤) 등이 뒤를 이었다. 3분기에 좋은 실적을 낸 BMW(26위→12위) K5(37위→19위) 파브(51위→29위) 등은 상승했지만 최고경영진 간 갈등으로 내홍을 겪은 신한은행(12위→17위)과 대형마트들의 잇따른 인터넷쇼핑몰 진출로 악영향을 받고 있는 G마켓(56위→70위)의 순위는 떨어졌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