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라오스거래소, 10월10일10시 출범 이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라오스증권거래소가 오는 10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서 준공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한국거래소는 라오스거래소에 지분 49%를 현물출자했다. 한국거래소가 해외에서 합작 거래소를 만든 첫 사례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준공식 참석을 위해 오는 8일 출국할 예정이다.
흥미로운 것은 거래소 출범식이 열리는 시간이 일요일인 10일 오전 10시10분이란 점이다. 2010년 10월까지 치면 숫자 '10'이 다섯 번이나 겹친다. 신길수 거래소 해외사업팀장은 "라오스 사람들은 10을 행운의 숫자로 믿는다"며 "일요일임에도 라오스 측의 요청으로 행사일정을 10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올림픽이 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8'에 맞춰 2008년 8월8일 오후 8시에 개막한 것과 마찬가지다.
한국거래소는 2007년 9월 라오스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라오스거래소 설립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박호정 전 거래소 파생상품총괄팀장이 라오스거래소 부이사장을 맡았다.
이달 출범하는 라오스거래소는 연말까지 마무리 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께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다. 신 팀장은 "라오스 국영 항공사와 전력공사,은행 등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흥미로운 것은 거래소 출범식이 열리는 시간이 일요일인 10일 오전 10시10분이란 점이다. 2010년 10월까지 치면 숫자 '10'이 다섯 번이나 겹친다. 신길수 거래소 해외사업팀장은 "라오스 사람들은 10을 행운의 숫자로 믿는다"며 "일요일임에도 라오스 측의 요청으로 행사일정을 10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올림픽이 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8'에 맞춰 2008년 8월8일 오후 8시에 개막한 것과 마찬가지다.
한국거래소는 2007년 9월 라오스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라오스거래소 설립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박호정 전 거래소 파생상품총괄팀장이 라오스거래소 부이사장을 맡았다.
이달 출범하는 라오스거래소는 연말까지 마무리 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께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다. 신 팀장은 "라오스 국영 항공사와 전력공사,은행 등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