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 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2.2'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을 SK텔레콤,KT,LG U+(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 우선 KT를 통해 4일부터 판매하며 열흘 뒤쯤 LG U+용 제품을 출시한다. SK텔레콤용 모델은 이달 말께 나온다.

옵티머스원은 LG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지의 90여개국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내놓는다. 기존 80만~90만원대 스마트폰과 달리 국내 출시가를 60만원대로 낮춘 보급형 제품으로,LG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옵티머스원을 100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제품은 노트북 PC 등의 무선 공유기 역할을 하는 '테더링' 기능을 갖췄다. 최대 8대의 기기를 옵티머스원에 연결해 인터넷을 쓸 수 있다. 3.2인치 화면을 장착했으며 지상파 DMB,3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가격은 60만원대 중반.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