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0 · 3 전당대회에서 당내 486(40대 · 80년대 학번 · 60년대 출생) 후보인 이인영 최고위원이 파란을 일으켰다.

전대협 1기 의장 출신으로 1987년 6 · 10 민주화 운동의 주역인 이 후보는 계파 간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달았던 선거전에서 탈계파와 진보적 가치를 전면에 내세워 바람을 일으켰다. 그는 계파별 연대에서 선을 그으며 "한 표를 현재세력인 '빅3'에게 찍는다면 나머지 한 표는 미래세력인 저에게 몰아달라"고 호소했고,'빅3'를 비롯한 각 진영에서 고른 2순위 표를 얻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