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진선유(단국대)가 2010-2011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2차 타임레이스에서 1위에 올랐다.

진선유는 3일 노원구 공릉동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치러진 대회 첫날 여자부 3,000m에서 4분52초386 만에 결승선을 끊어 김담민(부림중.4분54초306)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여자부 3관왕,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 등 국제 대회에서 굵직한 성적을 거두며 여자부의 간판스타로 활약해 온 진선유는 지난해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부상에 시달리는 바람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부상 후유증과 싸움을 계속해 온 진선유는 지난 9월 열린 1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종합 16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날 젊은 선수들을 2초 넘게 제치고 선두에 오르면서 여전한 실력을 알렸다.

1차 선발전에서 종합 1위에 올랐던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은별(고려대)은 5분06초663의 기록으로 14위에 그쳤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