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순자산 급증…중국 5배 상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흥국들이 해외에 보유한 자산이 급증하고 있다.
대외 자산에서 부채를 뺀 대외 순자산 잔고를 보면 중국은 2009년 167조엔에 달해 5년 전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났다. 중국은 2007년 100조엔을 넘어 사상 처음으로 2위인 독일을 제쳤다.
싱가포르, 홍콩, 러시아 등도 경제 성장에 힘입어 대외 순자산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홍콩의 대외 순자산은 68조엔을 기록해 5년 전보다 1.5배,싱가포르도 약 40조엔으로 1.8배 증가했다.한때 채무국이던 러시아도 2008년부터 채권국으로 전환해 지난해 10조엔을 돌파했다.
이처럼 신흥국들의 대외 순자산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개인 및 기업의 금융자산이 미·유럽 등 선진국으로 투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자원 확보를 위해 해외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도 배경이 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에 대해 “신흥국들이 세계 경제에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경제 지표”라고 풀이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대외 자산에서 부채를 뺀 대외 순자산 잔고를 보면 중국은 2009년 167조엔에 달해 5년 전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났다. 중국은 2007년 100조엔을 넘어 사상 처음으로 2위인 독일을 제쳤다.
싱가포르, 홍콩, 러시아 등도 경제 성장에 힘입어 대외 순자산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홍콩의 대외 순자산은 68조엔을 기록해 5년 전보다 1.5배,싱가포르도 약 40조엔으로 1.8배 증가했다.한때 채무국이던 러시아도 2008년부터 채권국으로 전환해 지난해 10조엔을 돌파했다.
이처럼 신흥국들의 대외 순자산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개인 및 기업의 금융자산이 미·유럽 등 선진국으로 투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자원 확보를 위해 해외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도 배경이 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에 대해 “신흥국들이 세계 경제에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경제 지표”라고 풀이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