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가장 교육수준 높은 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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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미국에서 가장 교육수준이 높은 도시는 워싱턴DC로 조사됐다.하버드대와 예일대,MIT 등 세계 유수의 명문대가 밀집해 있는 보스턴은 미국에서 다섯번째로 지적인 도시로 꼽혔다.
CNN머니는 4일 미 통계청 자료를 인용,“25세 이상 성인 인구의 47.3%가 학사 이상의 학위를 지니고 있는 워싱턴이 미국에서 가장 ‘똑똑한’ 도시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CNN머니는 미국 주요 도시의 학사학위 이상 비율이 25% 수준인데 비해,워싱턴에선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대졸자인 이유로 미국의 수도로서의 독특한 위상을 꼽았다.워싱턴이 세계의 수도로 불리며 미 행정부 및 의회와 관련된 고급 인력들이 대거 몰려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존 슈미트 경제·정책리서치센터 이코노미스트는 “워싱턴에는 연방정부 주요 기관과 의회에 종사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데다 각종 방산 및 로비 관련 단체를 비롯해 수많은 변호사들이 밀집해 있다” 며 “워싱턴이 대졸자 비중이 높다는 것은 하나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워싱턴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지적인 도시로는 샌프란시스코가 꼽혔다.미국에서 손꼽히는 부자 도시인 샌프란시스코는 성인 인구의 43.5%가 대학 졸업장 이상의 학력을 갖췄다.
3위는 실리콘벨리의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가 선정됐다.HP를 비롯한 미국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몰려 있고 인근에 스탠퍼드대 등 유명 대학이 있는 새너제이에선 도시 인구의 43.2%가 학사 이상의 학위를 딴 것으로 집계됐다.또 대학 학력 이상의 대부분 주민들이 컴퓨터 과학이나 IT분야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연구도시인 롤리시가 42.2%의 대졸자 비율로 새너제이를 바짝 뒤쫓았다.이와 함께 하버드대와 예일대가 있는 미 동부의 교육도시 보스턴도 성인 인구의 42.2%가 대학을 졸업한 ‘지식인의 도시’로 분류됐다.
반면 뉴욕(35.6%)과 로스앤젤레스(30.2%),샌디에고(30.6%) 등은 도시 규모가 크고 인구가 많은 데다 다양한 인종과 사회적 배경을 지닌 사람이 모여 있어 대졸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도박 중심지 라스베이거스는 대졸자 비율이 21.5%로 미국 전체평균에 못미치는 공부에는 별 관심없는 도시로 평가받았다.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리버사이드라는 도시도 대졸자 비중이 19.2% 불과한 대표적인 저학력 도시로 꼽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CNN머니는 4일 미 통계청 자료를 인용,“25세 이상 성인 인구의 47.3%가 학사 이상의 학위를 지니고 있는 워싱턴이 미국에서 가장 ‘똑똑한’ 도시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CNN머니는 미국 주요 도시의 학사학위 이상 비율이 25% 수준인데 비해,워싱턴에선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대졸자인 이유로 미국의 수도로서의 독특한 위상을 꼽았다.워싱턴이 세계의 수도로 불리며 미 행정부 및 의회와 관련된 고급 인력들이 대거 몰려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존 슈미트 경제·정책리서치센터 이코노미스트는 “워싱턴에는 연방정부 주요 기관과 의회에 종사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데다 각종 방산 및 로비 관련 단체를 비롯해 수많은 변호사들이 밀집해 있다” 며 “워싱턴이 대졸자 비중이 높다는 것은 하나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워싱턴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지적인 도시로는 샌프란시스코가 꼽혔다.미국에서 손꼽히는 부자 도시인 샌프란시스코는 성인 인구의 43.5%가 대학 졸업장 이상의 학력을 갖췄다.
3위는 실리콘벨리의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가 선정됐다.HP를 비롯한 미국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몰려 있고 인근에 스탠퍼드대 등 유명 대학이 있는 새너제이에선 도시 인구의 43.2%가 학사 이상의 학위를 딴 것으로 집계됐다.또 대학 학력 이상의 대부분 주민들이 컴퓨터 과학이나 IT분야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연구도시인 롤리시가 42.2%의 대졸자 비율로 새너제이를 바짝 뒤쫓았다.이와 함께 하버드대와 예일대가 있는 미 동부의 교육도시 보스턴도 성인 인구의 42.2%가 대학을 졸업한 ‘지식인의 도시’로 분류됐다.
반면 뉴욕(35.6%)과 로스앤젤레스(30.2%),샌디에고(30.6%) 등은 도시 규모가 크고 인구가 많은 데다 다양한 인종과 사회적 배경을 지닌 사람이 모여 있어 대졸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도박 중심지 라스베이거스는 대졸자 비율이 21.5%로 미국 전체평균에 못미치는 공부에는 별 관심없는 도시로 평가받았다.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리버사이드라는 도시도 대졸자 비중이 19.2% 불과한 대표적인 저학력 도시로 꼽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