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4일 동아제약에 대해 천연물신약 출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달미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4분기부터 천연물신약 발기부전치료제인 자이데나를 출시하고 2011년에는 DA-9701(위장 운동촉진제)를 출시할 것"이라며 "천연물신약 부분에서 3년내로 최대 500억원의 연간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DA-9701는 올해 말에 품목 허가신청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올해 국내 천연물 신약시장규모는 연간 2000억원으로 동아제약은 이미 주력품목인 스티렌(위장보호제)으로 시장점유율을 다져놨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천연물 신약은 다른 합성의약품보다 안정성 면에서 우수해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다국적 제약사들은 항암효과에 주목한 천연물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앞으로 천연물 신약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의 3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치를 소폭 밑돌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추석연휴로 인해 줄어든 9월 영업일수,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저가구매인센티브로 인해 위축된 영업환경 등으로 동아제약은 올 3분기에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210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29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