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4일 국내 증시가 상승 부담을 극복하고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김동하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은 완만한 회복이 예상되고, 중국의 경기개선도 긍정적"이라며 "상승 부담은 있지만 오히려 조정이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미국의 9월 실업률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9월 비농업 및 민간부문 취업자 수는 전월대비 늘어난다는 추정이다. 미국 9월 고용지표의 예상 외 부진에도 그 정도가 크지 않다면 글로벌증시에 대한 부정적 작용은 이전처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도 글로벌증시의 양호한 투자심리 유지에 일조한다는 판단이다. 중국 9월 PMI 제조업지수는 예상치인 52.5를 상회한 53.8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하며 중국 제조업 경기의 재 확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업종 및 종목별로는 이전부터 언급했던 중국 관련주와 3분기 실적 개선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내수업종과 순환매 차원을 고려할 때 은행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