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공장 내년 초 '시보레 아베오' 생산 돌입

GM대우가 젠트라 후속 모델을 내년 상반기 중 내놓는다.

GM대우는 젠트라 후속으로 준비 중인 GM의 차세대 소형차인 '시보레 아베오'를 내년 초부터 인천 부평1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4일 발표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현재 100% 가동되고 있는 군산 창원 보령 공장에 이어 내년 상반기 GM의 차세대 글로벌 소형차까지 부평공장에서 생산하게 된다"며 "부평2공장에서 생산하는 알페온과 함께 부평공장의 가동률을 현격히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보레 아베오는 GM의 글로벌 경차 및 소형차 개발본부인 GM대우가 디자인과 연구 개발을 주도한 모델로, 내년 상반기 중 한국 출시 이후 세계 시장에도 함께 선보인다.

시보레 아베오는 올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시보레 아베오 RS 쇼카'라는 콘셉트카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올해 파리모터쇼를 통해 양산형 모델이 일반인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한편 내년 국내 선보이는 젠트라 후속은 가변밸브 타이밍(VVT)과 디젤엔진에 적용되는 커먼레일 연료분사방식의 엔진제어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종류의 디젤엔진과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판매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