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기료와 세탁시간을 기존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인 '트롬 6모션 2.0'(모델명 : FR4349EAZ)을 4일 내놨다.

이 제품은 찬물 세탁 코스를 채용해 전기료를 75%나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드럼세탁기는 표준 세탁 시 40도의 물 온도로 세척하기 때문에 물을 데우기 위한 전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찬물 세탁 코스는 물을 데우지 않고도 6가지 세탁 코스 중 일부 코스 기능 강화를 통해 세탁력을 높이므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스피드워시 코스를 사용하면 일반 드럼세탁기 사용 시 2시간 정도 걸리던 세탁시간을 세탁량에 따라 4분의 1 수준인 29분만에 세탁부터 헹굼, 탈수까지 마칠 수도 있다.

'트롬 6모션 2.0'은 또 다이렉트 드라이브 (Direct Drive motor)모터의 정밀 속도 제어기술을 2배로 업그레이드해 6가지 세탁동작을 더욱 정교하게 구현함으로써 전기료와 세탁시간을 줄였다.

이밖에도 ▲ 트루 스팀(True Steam) 분사기술을 이용해 알러지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완전히 분해하고 제거하는‘알러지케어’ ▲ 세탁물에 묻어있는 세제농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세탁시간과 헹굼횟수를 조절하는 ‘안심케어’ ▲ 신발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는 ‘슈즈케어’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췄다. 기능까지 골고루 갖췄다.

'트롬 6모션 2.0 '은 세탁용량 13kg, 건조용량 8kg으로 출하가는 170만원 대이다.

LG전자 세탁기 사업부장 조성진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경제적이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의 니즈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