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주가가 외국계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다.

4일 오전 9시28분 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250원(1.11%) 오른 2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매일 기준으로 6일째 오름세다.

하이닉스의 최근 강세는 외국인들이 주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7일부터 전 거래일일인 이달 1일까지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샀고, 이 기간 동안 순매수한 규모는 약 337만주(740억)에 이른다.

외국인은 지금도 16만주 가량 '사자'를 외치고 있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이닉스에 대해 "D램 가격 하락은 4분기에 들어서면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도한 우려로 주가 조정이 충분히 이뤄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높은 상태"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