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etter life] 1억~5억원으로 돈 불리기‥변액보험ㆍ연금상품 투자…이자로 월급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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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유학 계획있다면 '달러 적금' 들어둘 만
여유자금을 1억원에서 5억원가량 갖고 있을 경우에는 안정형 상품과 투자형 상품에 적절하게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 변액보험,연금상품 등에 투자해 매달 이자를 얻을 수 있다면 매달 월급을 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해 꾸준한 임대수익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두 가지 상담 사례를 통해 바람직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을 알아봤다.
◆여유자금 2억원 있는 자영업자
A씨는 40대 후반의 자영업자로 중 ·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 2명과 함께 살고 있다. 그가 갖고 있는 여유자금은 2억원.주식에 관심은 있지만 불안하고 정기예금은 이자가 낮아 고민하고 있다.
자영업을 영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급여생활자와 달리 퇴직금이 존재하지 않아 노후 대비가 부족하고 여유자금은 사업확장 자금으로 사용한다. A씨는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노후를 대비하고 자녀 교육비 등을 감안하여 안정적으로 자산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우선 여유자금 중 8000만원을 원금이 보장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변액연금에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연금 개시 시점에서는 원금이 보장되고 10년 이상이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펀드선택(인덱스 주식형,가치형,채권형 등)은 물론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펀드 변경이 가능해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자금 사정에 따라 보험료를 잠시 납입유예할 수도 있으며 추가납입제도를 이용해 연금 수령액을 늘릴 수도 있다. 변액연금은 안정성 및 수익성을 추구하기 좋은 금융상품으로 최근에는 최저보증제도를 도입하여 목표수익 달성 시 공시이율로 적립하는 변액연금도 출시됐다.
7000만원은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지수형 주가지수연계펀드(ELF)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 정기예금의 경우 최근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자율이 실질물가 상승률을 하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익이 높은 대신 리스크도 큰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F보다는 가급적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F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ELF는 3년 만기이며 6개월마다 스텝다운 방식으로 운용해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이고 재투자의 기회는 물론 만기 시 40% 초과 하락하지 않으면 3년간의 원리금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게 일반적이다.
다른 대안으로는 최근 급매물로 나온 수익형 부동산 등을 매입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정기예금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임대수입을 받아서 이를 적립식펀드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기대해보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적립식펀드는 매월 일정한 금액을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가 하락 시에는 평균매입단가를 낮추고 주가 상승시에는 편입좌수를 줄여 주가 변동에 따른 위험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단기간의 주가변동에 크게 흔들리지 않아도 된다. 단 수익형 부동산을 구입할 때는 종합소득신고가 부담스러울 경우 배우자간 증여를 이용할 만하다.
나머지 5000만원은 A씨가 사업자임을 고려해 수익보다는 유동성 확보에 좋은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에 예치해 원활한 자금운용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여유자금 이외에 자녀유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달러화 적금을 이용해 볼만하다. 단기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목적이 있는 투자라면 통화분산 차원에서 달러화 외화적금 가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보유하고 있는 보장성 보험을 재편성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최근 의료실비보험의 경우 100세까지 보장해주는 상품도 나왔다. 저렴한 비용으로 보장 받는 순수보장형 상품 등도 출시됐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는 보험을 추천 받는 게 중요하다.
◆3억5000만원이 있는 은퇴자
B씨는 60대 중반의 은퇴 생활자다. 자녀 2명을 모두 분가시킨 후 만기도래하는 3억5000만원의 정기예금 활용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오피스텔 구입을 고려하였으나 부동산이 하락한다는 얘기를 듣고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전의 장기적인 저금리 시대에는 부동산이란 투자처가 있었으나 현재는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경우 정기예금만으로 안정된 노후생활을 꾸려가기가 어렵다. 따라서 리스크가 적으면서도 일정한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자산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B씨는 3억5000만원의 자금 중에서 2억원을 매달 급여처럼 받을 수 있는 즉시연금에 가입하면 현재의 공시이율로 10년 보증일 경우 월 110만원 정도를 수령할 수 있다. 즉시연금은 변동금리 상품으로 공시이율이 상승할 경우엔 추가적인 연금 확보가 가능하다. 공시이율이 하락할 경우엔 최저보증이율을 적용한 연금을 지급해 준다.
즉시연금은 고객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연금 지급 방법이 있다. 이 중 본인 사망시에도 배우자 사망시까지 연금을 계속해 받을 수 있는 부부형 즉시연금가입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즉시연금은 중도해지가 불가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펀드상품에 관심이 있는 경우 월지급펀드 가입을 고려해 볼만하다. 예를 들어 외환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국노블월지급식연속분할매매증권투자1호(주식혼합)의 운용 방식은 보수적인 고객의 성향을 감안해 투자자금의 평균 30% 안팎 수준으로 주식에 운용한다. 횡보장이나 약간의 하락장에서도 수익발생이 가능한 운용 방식인 '연속분할매매'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투자금액 중 일정금액을 부분 환매하는 방식으로 매월 급여처럼 수익금을 지급하는 펀드로 펀드환매 시점을 분산해 장기 투자시 시장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단기로 운용시에는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1억원은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우량채권으로 구성된 회사채(CP) 또는 원금보장형 주가지수연동예금(ELD)에 가입하면 좋다. 현재 잔존만기가 1~2년 정도의 CP 금리는 연 4.5% 정도다.
원금 보장이 가능한 ELD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준으로 지수의 변동률에 따른 금리를 지급하고 있으며 상품구조에 따라 연 4~16% 정도의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
나머지 5000만원은 의료비 등 갑자기 큰돈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MMF,CMA에 예치해 비상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면 병원을 찾는 일이 많아지고 뜻하지 않게 거액의 의료비가 지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에서는 고객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유언신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자가 자녀에게 사업을 승계할 수 있도록 가업승계서비스를 실시하는 은행들도 있다.
박선희 외환은행 동수원지점 PB팀장 pk0501@keb.co.kr
◆여유자금 2억원 있는 자영업자
A씨는 40대 후반의 자영업자로 중 ·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 2명과 함께 살고 있다. 그가 갖고 있는 여유자금은 2억원.주식에 관심은 있지만 불안하고 정기예금은 이자가 낮아 고민하고 있다.
자영업을 영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급여생활자와 달리 퇴직금이 존재하지 않아 노후 대비가 부족하고 여유자금은 사업확장 자금으로 사용한다. A씨는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노후를 대비하고 자녀 교육비 등을 감안하여 안정적으로 자산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우선 여유자금 중 8000만원을 원금이 보장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변액연금에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연금 개시 시점에서는 원금이 보장되고 10년 이상이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펀드선택(인덱스 주식형,가치형,채권형 등)은 물론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펀드 변경이 가능해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자금 사정에 따라 보험료를 잠시 납입유예할 수도 있으며 추가납입제도를 이용해 연금 수령액을 늘릴 수도 있다. 변액연금은 안정성 및 수익성을 추구하기 좋은 금융상품으로 최근에는 최저보증제도를 도입하여 목표수익 달성 시 공시이율로 적립하는 변액연금도 출시됐다.
7000만원은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지수형 주가지수연계펀드(ELF)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 정기예금의 경우 최근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자율이 실질물가 상승률을 하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익이 높은 대신 리스크도 큰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F보다는 가급적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F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ELF는 3년 만기이며 6개월마다 스텝다운 방식으로 운용해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이고 재투자의 기회는 물론 만기 시 40% 초과 하락하지 않으면 3년간의 원리금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게 일반적이다.
다른 대안으로는 최근 급매물로 나온 수익형 부동산 등을 매입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정기예금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임대수입을 받아서 이를 적립식펀드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기대해보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적립식펀드는 매월 일정한 금액을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가 하락 시에는 평균매입단가를 낮추고 주가 상승시에는 편입좌수를 줄여 주가 변동에 따른 위험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단기간의 주가변동에 크게 흔들리지 않아도 된다. 단 수익형 부동산을 구입할 때는 종합소득신고가 부담스러울 경우 배우자간 증여를 이용할 만하다.
나머지 5000만원은 A씨가 사업자임을 고려해 수익보다는 유동성 확보에 좋은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에 예치해 원활한 자금운용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여유자금 이외에 자녀유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달러화 적금을 이용해 볼만하다. 단기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목적이 있는 투자라면 통화분산 차원에서 달러화 외화적금 가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보유하고 있는 보장성 보험을 재편성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최근 의료실비보험의 경우 100세까지 보장해주는 상품도 나왔다. 저렴한 비용으로 보장 받는 순수보장형 상품 등도 출시됐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는 보험을 추천 받는 게 중요하다.
◆3억5000만원이 있는 은퇴자
B씨는 60대 중반의 은퇴 생활자다. 자녀 2명을 모두 분가시킨 후 만기도래하는 3억5000만원의 정기예금 활용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오피스텔 구입을 고려하였으나 부동산이 하락한다는 얘기를 듣고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전의 장기적인 저금리 시대에는 부동산이란 투자처가 있었으나 현재는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경우 정기예금만으로 안정된 노후생활을 꾸려가기가 어렵다. 따라서 리스크가 적으면서도 일정한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자산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B씨는 3억5000만원의 자금 중에서 2억원을 매달 급여처럼 받을 수 있는 즉시연금에 가입하면 현재의 공시이율로 10년 보증일 경우 월 110만원 정도를 수령할 수 있다. 즉시연금은 변동금리 상품으로 공시이율이 상승할 경우엔 추가적인 연금 확보가 가능하다. 공시이율이 하락할 경우엔 최저보증이율을 적용한 연금을 지급해 준다.
즉시연금은 고객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연금 지급 방법이 있다. 이 중 본인 사망시에도 배우자 사망시까지 연금을 계속해 받을 수 있는 부부형 즉시연금가입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즉시연금은 중도해지가 불가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펀드상품에 관심이 있는 경우 월지급펀드 가입을 고려해 볼만하다. 예를 들어 외환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국노블월지급식연속분할매매증권투자1호(주식혼합)의 운용 방식은 보수적인 고객의 성향을 감안해 투자자금의 평균 30% 안팎 수준으로 주식에 운용한다. 횡보장이나 약간의 하락장에서도 수익발생이 가능한 운용 방식인 '연속분할매매'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투자금액 중 일정금액을 부분 환매하는 방식으로 매월 급여처럼 수익금을 지급하는 펀드로 펀드환매 시점을 분산해 장기 투자시 시장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단기로 운용시에는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1억원은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우량채권으로 구성된 회사채(CP) 또는 원금보장형 주가지수연동예금(ELD)에 가입하면 좋다. 현재 잔존만기가 1~2년 정도의 CP 금리는 연 4.5% 정도다.
원금 보장이 가능한 ELD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준으로 지수의 변동률에 따른 금리를 지급하고 있으며 상품구조에 따라 연 4~16% 정도의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
나머지 5000만원은 의료비 등 갑자기 큰돈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MMF,CMA에 예치해 비상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면 병원을 찾는 일이 많아지고 뜻하지 않게 거액의 의료비가 지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에서는 고객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유언신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자가 자녀에게 사업을 승계할 수 있도록 가업승계서비스를 실시하는 은행들도 있다.
박선희 외환은행 동수원지점 PB팀장 pk0501@k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