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디스플레이용 화학약품·소재 제조업체인 이그잭스(대표 조근호)는 대만 엑셈트와 태양전지 핵심소재인 메탈페이스트를 양산하는 합작사를 설립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발표했다.

새로 출범하는 합작사의 초기 자본금은 70억원이다.지분 구성은 엑셈트 등 대만 태양전지업체들이 60%,이그잭스가 24%,기타 주주 16% 등이다.이그잭스는 합작사에 지분 투자와 함께 메탈페이스트 제조기술을 제공하고 기술이전 대가로 800만 대만달러(NTD)의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합작사 공장은 올해 연말까지 대만 신주공업단지에 연산 360t 규모로 지어지고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다.이어 2013년까지 생산능력을 연산 18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합작사 설립을 통해 메탈페이스트 관련 중화권 시장점유율을 20%로 높인다는 게 목표”라며 “이그잭스의 메탈페이스트 제조 기술과 엑셈트의 대만,중국 판매 네트워크를 합해 태양광 소재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