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사진작품을 뽑는 국내 첫 ‘건설근로자 사진공모전’에서 19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7월26일부터 9월10일까지 ‘건설근로자의 땀과 보람,그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제1회 건설근로자 사진공모전’을 진행해 이처럼 수상작을 결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 국토해양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한국경제신문 등이 후원한 이번 사진공모전은 건설근로자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처우개선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됐다.공모전에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보람과 전문 직업인의 이미지를 담은 246점(110명 응모)이 접수됐다.

심사결과 일반부 16점,학생부 3점 등 모두 19개 작품이 대상·금상·은상·동상·입선 등 수상작으로 뽑혔다.대상은 ‘노동자의 웃음’을 출품한 박상선(42ㆍ충남 예산군)씨가 선정돼 국토해양부 장관상과 500만원의 상금을 받게된다.

강팔문 공제회 이사장은 “출품자들이 건설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쏟는 등 공모전의 효과가 컸다”며 “앞으로 매년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상작에 대한 시상과 전시는 내달 22일 ‘2010 건설기능인의 날’ 기념식때 이뤄진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