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고현정의 도움으로 말실수를 할뻔한 상황을 모면해 눈길을 끌고 있다.

권상우는 4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연예플러스'에서 자칫 말실수가 될 만한 얘기를 고현정의 도움으로 상황을 모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권상우는 SBS 드라마 '대물' 제작발표회에 참석, 인터뷰를 했다. 권상우는 '드라마에서 검사역할을 위한 의상은 어떻게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검사님들이 옷을 잘 못 입더라고요. 그래서 특별히 그런 건 없는데요"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고현정은 권상우에게 "너 그것도 문제될 것 같아.그 말"며 "잘 못 입는다고 그러면 싫어하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권상우는 "그분들은 나랏일을 하느라 옷에 신경을 덜 쓰잖아요. 사실 의상은 신경 안 쓰고 촬영한 것 같아요"라고 급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가 끝나고 제작발표회 진행자는 기자들에게 "처음에 상우씨가 말씀하신(검사님이 옷을 못 입는다는)말은 그 부분은 삭제를 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이에 고현정은 "뭘 또 큰일도 아니에요. 뭘 또 삭제까지 해요?"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뺑소니 혐의로 7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후 첫 공식석상에 선 권상우는 고현정의 도움을 받아 말실수로 인한 구설수에 오를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