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는 녹색상품,녹색기술 · 에너지,녹색교통,녹색건축 등 녹색산업을 총망라하는 국내 최대 박람회다. 참가 기업 · 단체 수만 175개에 달하는 대형 전시회인 만큼 행사장을 알차고 값지게 둘러보기 위해서는 참가업체나 단체들의 정보를 미리 수집해 두는 것이 좋다. 공식 홈페이지(www.g-growth.or.kr) 등을 통해 관심 업종과 관련 업체를 미리 간추려 놓으면 시간을 절약하면서 박람회를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행사장에 도착하면 안내 브로셔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 참가 기업들이 자리잡은 부스를 분야별로 다른 색깔로 표시돼 있어 본인의 관심 분야를 집중적으로 둘러볼 수도 있다. 분야별로는 △녹색상품(연두색) △녹색유통 · 서비스(하늘색) △녹색교통(주황색) △녹색 기술 · 에너지(분홍색) △녹색건축(청녹색) △녹색 정부 · 단체(갈색) △녹색체험(노란색) 등이다.

이번 박람회는 또 환경산업 분야의 신기술과 제품을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기업 담당자를 예로 들면 전시회뿐만 아니라 행사기간 중 열리는 콘퍼런스나 정책포럼,발표회 등에 참여해 녹색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상세정보를 얻을 수 있다. 관심 분야가 있다면 해당 부스의 주요 실무자를 직접 만나 상담하는 것도 좋다. 이번 행사는 기업 관계자와 방문객이 1 대 1로 만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궁금한 내용을 미리 정리한 뒤 면담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박람회장을 오랫동안 꼼꼼하게 둘러본다고 해서 궁금증을 모조리 해소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에 대비해 회사소개 자료가 담긴 팸플릿 등을 챙겨두는 것도 방법이다. 박람회에 참가한 모든 업체와 지방자치단체를 소개하고 관련 기술 등을 요약해 놓은 '디렉토리 북'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박람회 관람시간은 6~7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 8일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다.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사전등록 부스에서 간단한 신분 확인 후 곧바로 출입증을 받아 입장할 수 있어 편리하다. 현장등록은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등록 작성대에서 하면 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