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일본법인을 통해 스페인 개발사 '붐뱅게임스'(BoomBang Games S.L.)에 투자, 전체 지분의 32%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붐뱅게임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두고 2004년 설립됐으며 스페인어권의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게임을 만드는 개발사다.

붐뱅게임스가 개발한 플래시 커뮤니티 게임 '붐뱅'은 10대부터 20대 이용자를 대상으로 북남미의 스페인어 사용 국가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넥슨 측은 "이번 투자로 붐뱅게임스는 붐뱅의 이용자층 확대는 물론 회사 성장의 원동력을 마련하게 됐다"며 "넥슨 일본법인은 커뮤니티 게임 라인업과 스페인어 지역의 서비스 역량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자사가 보유한 71개국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붐뱅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영국 런던에 있는 기술 관련 투자은행인 '아그니띠오 캐피털'의 자문으로 진행됐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