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D램과 낸드플래시 등 반도체 생산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일 “오후 3시를 기해 경기도 기흥사업장 내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 발생 14분만에 복구를 마쳤다”고 밝혔다.

정전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노후라인이 있는 K1 지역으로 시스템LSI 등의 비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곳이다.회사 관계자는 “정전 사고 직후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 가동으로 전력공급에는 이상이 없으며 반도체 생산에도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07년에도 기흥사업장 정전사고로 21시간여 동안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기흥사업장은 전세계 낸드플래시 생산의 40%대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