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는 최근 등록한 5000여건의 중고설비 물건에 대한 매매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사출전문업체 다인전자(대표 박준)는 '질소발생기'를 매물로 올려놓았다. 2007년 국내 업체인 유니벨에서 제작한 모델명 'LHH-35' 가스압축기로 공랭식이다. 각종 기계 장치의 고압기밀 테스트 등 고도의 신뢰성을 요구하는 생활가전 및 자동차 사출,금형,전자,반도체 공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구입 후 5번 내외로 사용해 기계 상태는 상급이라는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5500만원이다.

인쇄업체 UV아트글라스(대표 서명주)는 'UV 평판 프린터'를 매물로 내놓았다. 평판소재의 사진이나 이미지,유리,아크릴 등에 인쇄가 가능한 프린터기다. 일리정공에서 2007년도에 제작한 제품으로 모델명은 'NEO PLUS 2506'이다. 출력할 수 있는 폭은 2500㎜다. 실크인쇄를 구현할 수 없는 풀컬러 인쇄가 가능하다. 현재 가동 중이며 매각 희망가는 5000만원.

식재료 분말 제조업체 에프앤디나노텍(대표 신대철)은 '진동밀(vibrating mill)'을 올려놓았다. 미세한 분말을 제조하는 데 사용하는 제품으로 의약품이나 화학제품 분쇄 시 활용할 수 있다. 영진기계에서 제작한 모델명 'VBM-100'으로 용량은 100ℓ이며 미세하게 분말제조가 가능하다. 수입연도는 2004년이나 실사용기간은 많지 않아 기계상태는 상급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600만원이다.

공작기계를 유통하고 있는 팔도공작기계(대표 권준화)는 '개선가공기'를 내놓았다. 원공사에서 1997년 제작한 제품으로 모델명 'WBS-1000S'이다. 폭 1m까지 면취가 가능하다. 양쪽면을 동시에 면취할 수 있으며 양두식으로 NC타입이다. H빔 면취작업에 사용했던 기계로 절단 등의 각재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매각 희망가는 950만원이다.

에어컴프레서,에어드라이어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금성기공(대표 하계남)은 '엔진 컴프레서'를 내놓았다. 일본 AIRMAN에서 제도했으며 모델명은 'PDS-264S'이다. 이동이 가능하며 50마력의 세기로 7kg까지 압축할 수 있다. 매각 희망가는 2300만~2600만원으로 협의 가능하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