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네쿠라 히로마사(米倉弘昌)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장이 5일 "희소자원인 '희토류'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NHK방송은 이날 요네쿠라 회장이 오하타 아키히로 경제산업상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요네쿠라 회장은 "일본 정부와 기업들은 희토류 생산량 확대와 대체 물질의 개발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며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고도 움직일 수 있는 전기자동차와 풍력발전기 터빈 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일본과의 영토 분쟁 등의 이유로 희토류 수출을 또다시 규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경제산업성은 지난달 28~30일 사흘간 중국으로부터 희토류를 수입하는 일본 기업들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를 실시한 결과,조사에 응한 66개 업체 중 31곳이 희토류를 수입하지 못해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발표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