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대구에 초대형 복합쇼핑몰을 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세계는 대구광역시가 주관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발표했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와는 별도로 개발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지만,이변이 없는 한 신세계가 맡게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사업은 KTX 동대구역 인근에 KTX 도시철도 고속버스 시내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환승센터와 상업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신세계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동대구역에 백화점을 포함한 초대형 복합쇼핑몰을 건립하겠다는 내용의 제안서를 냈다.

대구시는 신세계가 제안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조만간 국토해양부에 동대구 환승센터를 국가기관 환승센터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한 뒤 개발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신세계가 선정되면 이 회사는 대구에 첫 백화점을 내게 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