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을 통해 '천상의 목소리'라는 애칭으로 화제를 모은 그룹 '바닐라 루시'의 멤버 배다해가 스승 박칼린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배다해는 최근 CJ프리미엄 TV매거진 헬로tv 매거진 10월호를 통해 '남자의 자격' 출연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배다해는 '남격 합창단' 솔로 선발과정에서 박칼린 선생님께 매섭게 트레이닝을 받는 장면이 방송됐다.
배다해는 "당시 분위기는 방송에서보다 더 살벌해 다른 멤버들이 모두 자리를 피할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박칼린 선생님은 노래 할 때 몸을 흔드는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벽에 세울 정도로 겉으로는 엄하게 대하셨지만 선생님의 속마음은 애정을 가지고 가르쳐 주시려 하신 것을 알기에 당시에 전혀 서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다해는 "방송에서 눈물을 흘렸던 건 그런 선생님의 노력에 스스로가 따라가지 못 하는 점이 속상해서 눈물이 저절로 났던 것이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부모님이 방송을 보시고 다 큰 딸이 눈물 쏙 빠지게 혼나는 모습에서 부모님이신지라 어쩔 수 없이 안쓰러운 마음에 눈물을 쏟으셨다"고 전했다.

배다해는 "부모님은 속상해서 우셨지만 '남자의 자격'에 출연한 것과 박칼린 선생님을 만난 것이 인생의 최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바닐라 루시'의 새로운 앨범을 통해 발전된 노래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또 '바닐라 루시'의 멤버들인 혜라, 지연, 소라는 배다해의 활동으로 '바닐라 루시'의 인지도도 덩달아 높아진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팀웍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