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 신흥국 항공사들의 수익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남방항공 및 인도 제트에어웨이즈는 올 상반기에 금융위기 이전보다 많은 많은 이익을 냈다.적자를 거둔 미·유럽·일본의 항공사들과 대조적이었다.

올 상반기에 중국 남방항공과 인도 제트에어웨이즈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12배,14배 증가했다.지난해 적자였던 브라질 TAM항공도 흑자로 전환했다.

중국 남방항공은 홍콩,마카오 등의 노선 확대와 수요 증가로 여객 수송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22% 늘어난 게 실적 호전의 주요 배경이 됐다.제트에어웨이즈도 여객 증가가 이익 확대로 연결됐다.

반면 일본 젠니쿠는 상반기에 134억엔의 적자를 냈다.미국의 대다수 항공사들도 실적 악화로 이익이 급감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인도 등 신흥국 항공사의 이익 급증은 이들 국가의 경제 성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풀이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