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CJ오쇼핑에 대해 "앞으로 정책리스크 발생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1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박 진 애널리스트는 "최근 2010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5.9배로 다소 높다"며 "게다가 정책리스크의 발생 가능성이 PER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CJ오쇼핑 주가의 단기적 매력도는 낮다는 평가다.

박 애널리스트는 주의해야할 정책리스크로 신규 사업자 선정, 지상파와 SO의 수수료 갈등의 여파, 종편 채널 영향 등을 꼽았다. 이 리스크들이 향후 CJ오쇼핑의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CJ오쇼핑의 3분기 영업실적은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취급고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판관비 절감이 주요했다는 게 박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3% 줄어든 283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인 290억원을 충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