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대웅제약에 대해 시장 대비 할인된 주가가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대웅제약의 올 2분기(2010년 7~9월) 실적이 판관비 통제에 성공해 전분기에 이어 양호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대웅제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1%와 52.1% 증가한 1687억원과 270억원으로 추산된다는 설명이다. 또 영업이익률은 4.2%포인트 개선된 16%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배 연구원은 "최대 품목인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이 '코자' 제네릭(복제약) 영향 탓에 부진하고, 자체 개발 품목인 '우루사'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오리지널 품목 영업의 강점을 앞세워 기존 품목 성장둔화를 '프리베나', '둘코락스' 등 신규 도입 품목으로 극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임상 1상이 진행중인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가 기술 수출될 경우 상위 업체 대비 주가의 할인율은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