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한경골프박람회에서는 주최 측의 이벤트와 별개로 참가업체들이 자체 이벤트를 벌인다. 꼼꼼하게 따져 각 이벤트 시각에 맞춰가면 관람객들은 의외의 실속을 챙길 수 있다.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이벤트는 뭐니뭐니해도 원포인트 레슨이다. 골퍼들의 꿈인 스코어 향상의 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캘러웨이골프에서는 김준범 KPGA 투어프로가 레슨 이벤트를 진행한다.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오후 2~3시에 자체 부스에서 실시된다. 즉석 레슨과 함께 스윙 동영상을 촬영해 분석해준다. 스윙 분석은 박람회 기간 매일 오전 11~12시와 오후 2~3시에 두 차례 진행된다.


오리엔트골프에서는 교습가 겸 해설가로 활동 중인 유응열씨가 명쾌한 퍼팅레슨을 한다. 7일과 8일 이틀 동안 오후 5~6시에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던롭코리아는 소속 레슨프로들이 나서 스윙 촬영과 함께 즉석 레슨을 해준다. 또 '젝시오' 탄생 10주년 기념모델인 '신젝시오'와 '스릭슨 Z-TX' 클럽을 시타할 수 있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타대회나 퍼팅 · 쇼트게임 이벤트도 즐비하다. 오리엔트골프에서는 개그맨 '골프 고수' 최홍림씨가 진행하는 퍼팅왕 선발전을 개최한다. 7,9,10일 오후 4~5시에 열리는 이 이벤트에서 우승하면 퍼터 교환권을 준다. 2위 3명에게는 골프볼을,참가자 전원에게는 '시모어' 모자를 각각 증정한다. 8일 같은 시간에는 또다른 개그맨 '고수' 김은우씨의 사회로 퍼팅왕 선발전이 열린다.

오리엔트골프에서는 나흘 동안 매일 오후 2~3시에 장타 시범 및 장타를 내는데 도움이 되는 레슨을 해준다. 7,9,10일 오후 3~4시에는 최홍림씨가 진행하는 스크린장타대회가 열린다. 8일 오후 3~4시에는 김은우씨가 진행한다. 스크린게임연구소는 스크린골프 화면에 나오는 과녁을 아이언(피칭웨지)으로 맞히면 골프장갑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각종 퍼팅게임도 관람객들의 흥미를 돋울 것으로 보인다. 티제이골프에서는 퍼팅연습기인 '레이저 버디펏'을 통해 볼 5개를 건드리지 않고 홀에 넣으면 골프화 '조이미'를 선물로 준다.

이 밖에도 골프웨어업체 애플라인드에서는 최홍림씨가 직접 제품을 판매하며,버디야골프에서는 50만원 이상 구매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3명에게 고급 스탠드를 증정한다.

한편 주최 측은 박람회 개최 12주년을 기념,푸짐한 경품 이벤트를 펼친다. 박람회장을 찾는 골퍼들을 위해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퍼터 골프화 골프백 팔토시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총 534명에게 돌아가는 분량이다.

관람객들은 기본적으로 박람회를 구경하는 것 외에도 주최 측과 참가업체들이 벌이는 각종 이벤트를 통해 경품과 레슨까지 받을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