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웨어가 진화하고 있다. '입는 에너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국내 브랜드 애플라인드(applerind)가 언더아머(미국) 등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능성 스포츠웨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업체는 특이하게도 사과 껍질을 형상화한 로고를 사용한다. 그 이유는 사과 껍질이 항균,흡습,자외선 차단,보온,정전기 방지 등 사과 내용물을 지켜내듯이 애플라인드의 제품들이 그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애플라인드는 지난 20여년간 미국 유럽 등 해외에 스포츠 기능성 원단 및 의류를 개발,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출해왔다. 2007년 자체 브랜드 '애플라인드'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일본 미국 등지의 유명 유통업체들과 제휴,세계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국내 스포츠 분야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하이마트 골프단'에 기능성 골프웨어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으며 원주동부 농구단 및 안양한라 아이스하키단 등에 대해 의류 협찬을 진행하고 있다. 제품군도 다양하다. 애플라인드는 봄에 입을 수 있는 스프링메이트,여름용 서머메이트,가을과 초겨울에 입는 허그메이트(HUG-MATE),동절기용 웜메이트(WARM-MATE),어린이용 주니어메이트 등 40개 품목,130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애플라인드는 내년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031)752-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