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인 요즘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져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차가운 바닥에서 잠을 자게 되면 낮에 활동하면서 쌓인 피로가 잘 풀리지 않게 됩니다. 이럴 땐 뜨끈하게 달군 흙 · 돌침대에서 숙면을 취하면 건강에도 좋습니다. "

흙 · 돌침대 전문 생산업체인 수맥흙침대(대표 이경복)는 최근 5건의 특허 등록한 기술로 신제품을 만들어 특별 할인 판매하는 가을행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받은 기술로 제작한 제품은 원적외선이 발생하는 수맥차단 숯침대,음이온이 발생하는 침대형 참숯소파,협탁에서 온도 조절하는 무전자파 및 초장파 발생 숯침대,은나노 무전자파 초장파발생 기능의 은숯침대,은나노 무전자파 수맥차단 숯침대 등이다. 이 회사는 미국 일본 등 5개국 해외특허와 국내특허를 포함해 모두 110여개의 침대 관련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경복 대표는 "흙 · 돌침대는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지만 실제 흙과 돌로 만든 침대 상판을 데워 잠을 자보면 결코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며 "오히려 약간의 땀을 흘리며 숙면을 취할 수 있어 아침에 잠에서 깨면 몸이 가볍고 기분이 상쾌해진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의 제품에는 인체의 건강을 해롭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수맥파 전자파 등을 차단해 주는 기능뿐만 아니라 혈액순환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원적외선 초장파 음이온 등을 발생시키는 장치를 넣어 기능성을 높였다. 게다가 공기중 이산화탄소(??),황산화물(SOx) 등과 반응해 산소를 발생시키는 기능도 부착해 실내공기 정화작용도 하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 회사는 흙침대의 상판을 황토 점토 백토 규조토 등 100%의 흙과 참숯가루 전분 송진분 탄산칼슘 등을 넣어 방습 방수 통풍기능을 높여 계절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침대틀을 단풍나무 호두나무 물푸레나무 등 고가의 원목을 사용해 고급스럽게 만들어 인테리어 효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는 물론 독일 일본 벨기에 미국 스위스 등에서 열린 세계발명대회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1989년 창업한 이래 20여년간 흙 · 돌침대만을 연구해온 이 대표는 침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실시된 '제45회 발명의 날' 행사에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대표는 "이러한 수상은 한국조폐공사를 그만두고 나와 식당 슈퍼마켓 봉제공장 등 연속되는 실패로 일곱 번 망하고도 끝내 포기하지 않고 '오뚝이 정신'으로 도전해 오늘의 성공을 일궈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5건의 특허를 동시에 등록한 것을 기념해 인터넷 홈페이지(www.smbed.co.kr)나 전화(1588-5335),매장방문을 통해 구입하는 고객에게 신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가을이벤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