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장 황건호)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50ㆍ사진)를 강사로 초청,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연회는 박 대표의 '농심(農心) 투자법'이 소개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현대투자연구소, 대신증권, 국제투자자문 등 금융투자업계를 두루 경험한 뒤 2001년 전업 투자자로 나서 10년간 연평균 50%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기본적으로 가치투자를 지향하면서 투자 기업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박 대표는 "주식을 단순한 유가증권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한 기업의 주인됨을 나타내는 증서로 여길 때 수익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주장한다.

그는 실제로 투자한 기업의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하고, 회사를 방문해 직원들 밥을 사주기도 하면서 '주인다움'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대동공업과 태평양물산 지분을 각각 11.61%와 7.51%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박 대표는 "이번 강연에서 기업의 성장에 따른 과실을 투자자가 어떻게 하면 함께 누릴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회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투자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ie.or.kr), 또는 유선(02-2003-9454)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