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새 코치로 미국인 피터 오피가드를 선임했다.

김연아는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LA에 있는 미셸 콴의 개인훈련 링크인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팰리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피가드 코치와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피가드는 전미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페어부문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로, 1987년 세계선수권대회와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질 왓슨과 조를 이뤄 각각 동메달을 땄던 바 있다.

김연아는 "새 코치 선생님이 매우 차분하시고 진중하게 선수들을 가르친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어 주실 것 같다"고 새 코치 선임 소감을 전했다.

김연아는 오피가드 코치와 시즌 베이스로 계약해 시즌이 끝날 때마다 계약을 갱신하게 된다.

한편,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이달 중순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과 새로운 쇼트 프로그램 안무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