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 보다는 원·달러 환율하락에 더 주목할 때"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김주희 애널리스트는 "주요 곡물가격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수익성 악화 가능성에 대해 시장이 많이 우려해왔다"면서도 "그러나 주요 곡물가격이 10월 들어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는 최근 급락한 원·달러 환율이 상쇄시켜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은 2009년 2월 고점을 형성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 고점대비 26% 떨어진 1129원"이라며 "환율이 100원씩 떨어질 때마다 동사의 영업이익은 514억원 가량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