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5.07조 예상-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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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6일 삼성전자에 대해 단기 실적 모멘텀이 약화되겠지만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5만원을 유지했다.
김도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휴대폰 사업부의 경우 기존 전망치를 넘어서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되나 TV 수요 침체에 따라 TFT-LCD,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5조700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전망치 5조3500억원 대비 5%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3조4000억원, LCD 4540억원, 휴대폰 1조1000억원, 디지털미디어 103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DRAM 가격이 전분기 대비 평균 8%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3조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15라인 신규 캐파 증설에 따라 삼성전자의 DRAM 공급증가율이 25% 이상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의 우려요인인 DRAM 가격 하락은 산업 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1Gb당 1.3~1.5달러 가격대가 예상되는 2011년 상반기에는 경쟁업체들의 가동률 조절 등을 통한 감산의 가능성까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DRAM 점유율 확대의 긍정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했다.
스마트폰의 성장 모멘텀도 3분기 이후부터 본격 점화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총 휴대폰 판매 예상치는 6870만대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7.7% 증가한 수준"이라며 "갤럭시S의 판매량 급증에 따라 휴대폰 전체 평균 판가 상승률은 기존 예상과 유사한 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키아 등 경쟁업체들의 스마트폰 전략 모델 출시가 지연됨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의 수요 쏠림 현상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3분기 부진했던 TV 수요는 4분기부터 점차 회복 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나 금년 상반기와 같은 뚜렷한 수요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전자의 3분기 TV 사업부 실적의 경우 수요 예측 오차에 기인한 패널 재고 평가손실 기록 등의 요인으로 이익 기여도는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김도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휴대폰 사업부의 경우 기존 전망치를 넘어서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되나 TV 수요 침체에 따라 TFT-LCD,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5조700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전망치 5조3500억원 대비 5%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3조4000억원, LCD 4540억원, 휴대폰 1조1000억원, 디지털미디어 103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DRAM 가격이 전분기 대비 평균 8%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3조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15라인 신규 캐파 증설에 따라 삼성전자의 DRAM 공급증가율이 25% 이상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의 우려요인인 DRAM 가격 하락은 산업 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1Gb당 1.3~1.5달러 가격대가 예상되는 2011년 상반기에는 경쟁업체들의 가동률 조절 등을 통한 감산의 가능성까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DRAM 점유율 확대의 긍정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했다.
스마트폰의 성장 모멘텀도 3분기 이후부터 본격 점화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총 휴대폰 판매 예상치는 6870만대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7.7% 증가한 수준"이라며 "갤럭시S의 판매량 급증에 따라 휴대폰 전체 평균 판가 상승률은 기존 예상과 유사한 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키아 등 경쟁업체들의 스마트폰 전략 모델 출시가 지연됨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의 수요 쏠림 현상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3분기 부진했던 TV 수요는 4분기부터 점차 회복 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나 금년 상반기와 같은 뚜렷한 수요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전자의 3분기 TV 사업부 실적의 경우 수요 예측 오차에 기인한 패널 재고 평가손실 기록 등의 요인으로 이익 기여도는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