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온라인 야구게임 '슬러거'를 개발한 와이즈캣의 지분 51%를 확보,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양사는 5일, 분당 NHN 그린팩토리 사옥에서 와이즈캣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을 갖고, 이와 같은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야구게임 슬러거를 개발한 회사로 잘 알려진 와이즈캣은 2001년 '소프트쇼크'라는 에듀테인먼트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로 설립된 이후 2005년 '와이즈캣'으로 사명을 변경, 본격적인 게임 개발업체로 거듭났다.

슬러거는 현재 누적 회원수 400만명, 동시접속자 3만5000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대만과 북미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를 통해 스포츠게임 라인업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한게임의 퍼블리싱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 스포츠 게임 시장 진출과 최근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서비스와 유무선 연동 게임 개발 등의 신규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NHN 측은 설명했다.

김상헌 NHN 대표이사는 "와이즈캣이 가진 탁월한 스포츠게임 개발 능력과 NHN의 서비스 역량이 결합되어 국내외 스포츠게임 시장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 것" 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