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6일 심텍에 대해 키코(KIKO) 청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리스크가 크게 반감하고 있다며 향후 최대실적 등 펀더멘털을 반영하며 주가는 레벨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갑호 LIG증권 애널리스트는 "심텍의 3분기 매출액은 1402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 83.8% 증가하며 실적호전 추세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단가인하에도 불구하고 수량증대의 영향으로 15%대 높은 영업이익률 지속하고 있다"며 세전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키코 평가손실 환입으로 362억원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2분기 마감 환율 1222원 환율이었으나 3분기 말 환율은 1140으로 80원 이상 하락했다"며 "3분기 평균 키코 잔고는 294억 달러로 환율 하락 분인 80원을 적용할 경우 키코 평가손실 환입 금액은 2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3분기 세전이익은 경우에 따라서 4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1329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가격하락에 따른 반도체 재고조정에도 불구 8월에 완료된 자회사 서스티오 합병효과가 4분기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부가인 FMC PCB 및 MCP 매출도 신규거래선 위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