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 상장사들 주가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방 미분양 주택의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주택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 22분 현재 동부건설이 전날보다 210원(2.76%) 오른 783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경남기업(2.48%) 한라건설(2.31%) KCC건설(1.25%) 두산건설(1.14%) 태영건설(1.02%) 코오롱건설(0.95%) 등이 상승세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주택시장, 특히 지방 주택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중견 건설사 주가가 향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 미분양이 8월말 현재 7만 5829가구로 전월 대비 2484가구 줄어들며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등 뚜렷하게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규모 해외 플랜트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 한 대형 건설사와 달리 국내 중소형 건설사는 주택시장 비중이 절대적이어서 미분양 등 주택시장 여건에 큰 영향을 받는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