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자사 인터넷포털 다음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시키면서 업계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모바일 비즈니스는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웹을 양대 축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음은 국내 최초로 모바일 음성 통합 검색을 선보인 이래,모바일에 최적화된 코드 검색 · 초성 검색 등으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현재 8종의 아이폰용 앱과 3종의 안드로이드용 앱을 출시하는 등 모바일 시장을 선도하는 앱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앱으로 다음 지도를 꼽는 등 다음의 모바일 앱은 각종 앱스토어 인기항목 최상위에 올라 있다.

다음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다음 앱'은 카페 뉴스 메일 증권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23개 서비스를 한번에 즐기고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앱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모바일 웹 '모바일다음'을 개편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다음의 모바일웹은 한 화면에서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해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모바일 검색 수요 증가가 급속히 늘 것으로 예상하고 모바일 특성에 맞는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모바일 환경의 특성을 감안해 포털 업계 최초로 초성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활용도가 높은 지도서비스를 모바일 검색과 접목해 전화걸기 지도보기 리뷰보기 등 다양한 위치기반서비스(LBS)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QR코드 인식 앱 '쿠루쿠루(QRooQRoo)' 개발사 인투모스를 인수해 국내 QR코드 시장 공략과 모바일 역량 강화에 나섰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자사 인터넷포털 다음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적합한 '개방형 소셜 플랫폼'으로 전환시켜 소셜과 모바일 환경에 가장 알맞은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마이증권 마이뮤직 등 각종 개인화 서비스를 모아 로그인박스에서 볼 수 있게 했다. 오늘의 이슈와 블로그 댓글 등도 로그인박스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북 프로필과 비슷한 '다음프로필'이라는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도 시작한다.

다음프로필에서는 티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윈도라이브 등 자신이 사용하는 외부 플랫폼을 연결시켜 한번에 내용을 확인하고 새롭게 메시지 사진 동영상 등을 올릴 수 있다. 화제를 모으는 뉴스를 묶어 보여주는 '라이브이슈',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글을 찾아주는 '소셜웹검색' 서비스도 시작한다.

다음이 준비하고 있는 '마이소셜검색' 서비스는 검색하는 사람의 지인들이 직접 올린 경험담 등 이용자 자신과 관련이 많은 정보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