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송중기의 매력은 조선시대를 넘어 2010년에도 통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 연출 김원석)에 출연중인 '꽃선비' 송중기가 '마성의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성균관 스캔들' 12강에서 여림 구용하(송중기 분)은 성균관 최고의 축제 입청재를 맞아 몇몇 기녀들과 함께 성균관 나들이에 나섰다.

성균관을 안내하는 여림 구용하의 고운 자태에 다른 유생들의 손님으로 온 여인들 마저 줄을 지어 그를 따르는 사태가 발생한 것. '피리부는 사나이'를 연상케 하는 상황에서 여인들을 빼앗긴 성균관 유생들은 "마성의 유생, 여림 선진"이라 인정하며 망연자실해 했다.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여자는 물론 남자, 성별 상관없이 빠져든다" "조선 최고의 바람둥이 '마성의 여림'" "송중기의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한편, 송중기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외에도 '뮤직뱅크',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등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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