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10월 영화제 등 축제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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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축제로 부산이 들썩거리고 있다.부산국제영화제(PIFF)와 부산불꽃축제에다 중국관광객 특수까지 겹쳐 국내는 물론 외국인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관광객들이 몰리면서 해운대일대 호텔가와 유통가는 짭짤한 특수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역대 최다 게스트=5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숙박업소로 지정된 이곳 로비에는 벌써 국내외 영화인들과 관계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PIFF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는 인터넷 예매가 시작된 지 불과 18초 만에 표가 동이 났다.7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원에 있는 극장 5곳(36개관)에서 영화가 상영되면서 영화마니아들이 몰려들고 있다.
특히 김동호 집행위원장 퇴임 등 굵직한 이슈가 기다리고 있는 올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청 게스트가 규모는 국내 5500여명,해외 3500여명으로 역대 최다 수준이다.이 중 PIFF 사무국이 항공 및 숙박 등을 제공하는 초청 게스트는 국내 2000여명,해외 1000여명.영화를 사고 파는 아시안필름마켓 참석이나 영화 관람 등을 원하는 해외 영화인,언론인의 배지 발행 요청도 20~30%나 증가했다.
PIFF사무국 강정룡 초청팀장은 “올해는 외국인 게스트가 20% 이상 늘어난데다 일반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몰려 호텔확보하기가 힘들었다”면서 “호텔이 부족해 해운대 일대 모텔과 객실을 계약해 겨우 발등의 불을 끄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불꽃축제에 외국인은 2배나 증가=해운대에서 차로 10분거리인 광안리바닷가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부산세계불꽃축제도 예년보다 더욱 크고 화려해지면서 외국인들이 몰려들고 있다.부산불꽃축제가 ‘한국방문의 해(2010~2012년)’ 대표축제로 지정됨에 따라 기간도 종전 하루 또는 전야제를 포함해 이틀이었던 행사를 사흘로 늘려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체류형 관광축제’로 탈바꿈시켰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특별이벤트로 슈퍼주니어 샤이니 보아 등 ‘한류스타 공연’이 열린다.둘째 날에는 ‘세계불꽃의 날’로, 해외불꽃경연대회 수상경력을 가진 포르투갈,이탈리아,중국 등 3국을 초청해 불꽃 뮤지컬쇼를 연출한다.마지막 날에는 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부산불꽃의 날’ 행사가 펼쳐진다.이 행사에 적용될 스토리텔링의 주제는 ‘크고 강한 부산, 희망의 세상을 항해하다’로 정해졌다.불꽃쇼 연출시간은 지난해 40분에서 올해 50분으로 길어지면서 쏘는 폭죽 수도 종전 7만 발에서 8만 발로 늘어난다.역대 최대 폭죽 수다.>>>
이번 불꽃축제기간 중 한류스타 공연과 불꽃쇼 등을 보기 위해 부산 방문 예약을 마친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지난해보다 2배정도 는 1만명을 넘어섰다.여행사들은 외국인들의 예약이 쇄도하면서 부산의 호텔 객실을 잡지 못해 경남 양산의 에덴벨리 골프텔 등으로 숙박지를 변경하고 있다.
◆중국인 국경절 특수까지 겹쳐 호텔 유통가 희색=부산호텔과 유통가도 중국인들이 몰려들면서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지난 1일부터 시작된 중국의 양대 연휴 중 하나인 국경절 연휴가 7일까지 이어지면서 부산으로 오는 중국인 관광객들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부산롯데호텔은 내년 1월 북경 롯데백화점 최상위 우수 고객과 유력 언론사를 부산에 초대, 의료체험 및 쇼핑투어,관광명소 순례 등을 포함한 VIP 초청행사를 열기로 하고 고객유치에 들어갔다.이 행사를 위해 호텔 측은 총1억 원의 비용을 투입해 중국 최고 부유층에게 부산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이들의 입소문을 통해 연쇄 방문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파라다이스호텔도 중국인 관광객잡기에 나섰다.지난달 일본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20% 정도 줄어든 반면 중국인 관광객은 10% 이상 늘었으며 전체 투숙객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7% 정도로 배 정도 늘었기 때문이다.최대카드 회사인 은련카드 가맹점에 가입하고 프론트데스크와 중식당에 중국어 회화가 가능한 직원들을 우선 배치했다.
유통업계도 마케팅에 들어갔다.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세계 최초 날으는 자동차 경품’ 행사에 중국인 고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부산본점에서는 31일까지 지하 1층 사은행사장에서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행사를 진행한다.신세계 센텀시티도 중국 상해·북경·청도·홍콩 등 현지 공항에 백화점 홍보책자와 우대쿠폰북을 제공,백호점 알리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산국제영화제 역대 최다 게스트=5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숙박업소로 지정된 이곳 로비에는 벌써 국내외 영화인들과 관계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PIFF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는 인터넷 예매가 시작된 지 불과 18초 만에 표가 동이 났다.7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원에 있는 극장 5곳(36개관)에서 영화가 상영되면서 영화마니아들이 몰려들고 있다.
특히 김동호 집행위원장 퇴임 등 굵직한 이슈가 기다리고 있는 올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청 게스트가 규모는 국내 5500여명,해외 3500여명으로 역대 최다 수준이다.이 중 PIFF 사무국이 항공 및 숙박 등을 제공하는 초청 게스트는 국내 2000여명,해외 1000여명.영화를 사고 파는 아시안필름마켓 참석이나 영화 관람 등을 원하는 해외 영화인,언론인의 배지 발행 요청도 20~30%나 증가했다.
PIFF사무국 강정룡 초청팀장은 “올해는 외국인 게스트가 20% 이상 늘어난데다 일반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몰려 호텔확보하기가 힘들었다”면서 “호텔이 부족해 해운대 일대 모텔과 객실을 계약해 겨우 발등의 불을 끄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불꽃축제에 외국인은 2배나 증가=해운대에서 차로 10분거리인 광안리바닷가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부산세계불꽃축제도 예년보다 더욱 크고 화려해지면서 외국인들이 몰려들고 있다.부산불꽃축제가 ‘한국방문의 해(2010~2012년)’ 대표축제로 지정됨에 따라 기간도 종전 하루 또는 전야제를 포함해 이틀이었던 행사를 사흘로 늘려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체류형 관광축제’로 탈바꿈시켰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특별이벤트로 슈퍼주니어 샤이니 보아 등 ‘한류스타 공연’이 열린다.둘째 날에는 ‘세계불꽃의 날’로, 해외불꽃경연대회 수상경력을 가진 포르투갈,이탈리아,중국 등 3국을 초청해 불꽃 뮤지컬쇼를 연출한다.마지막 날에는 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부산불꽃의 날’ 행사가 펼쳐진다.이 행사에 적용될 스토리텔링의 주제는 ‘크고 강한 부산, 희망의 세상을 항해하다’로 정해졌다.불꽃쇼 연출시간은 지난해 40분에서 올해 50분으로 길어지면서 쏘는 폭죽 수도 종전 7만 발에서 8만 발로 늘어난다.역대 최대 폭죽 수다.>>>
이번 불꽃축제기간 중 한류스타 공연과 불꽃쇼 등을 보기 위해 부산 방문 예약을 마친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지난해보다 2배정도 는 1만명을 넘어섰다.여행사들은 외국인들의 예약이 쇄도하면서 부산의 호텔 객실을 잡지 못해 경남 양산의 에덴벨리 골프텔 등으로 숙박지를 변경하고 있다.
◆중국인 국경절 특수까지 겹쳐 호텔 유통가 희색=부산호텔과 유통가도 중국인들이 몰려들면서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지난 1일부터 시작된 중국의 양대 연휴 중 하나인 국경절 연휴가 7일까지 이어지면서 부산으로 오는 중국인 관광객들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부산롯데호텔은 내년 1월 북경 롯데백화점 최상위 우수 고객과 유력 언론사를 부산에 초대, 의료체험 및 쇼핑투어,관광명소 순례 등을 포함한 VIP 초청행사를 열기로 하고 고객유치에 들어갔다.이 행사를 위해 호텔 측은 총1억 원의 비용을 투입해 중국 최고 부유층에게 부산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이들의 입소문을 통해 연쇄 방문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파라다이스호텔도 중국인 관광객잡기에 나섰다.지난달 일본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20% 정도 줄어든 반면 중국인 관광객은 10% 이상 늘었으며 전체 투숙객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7% 정도로 배 정도 늘었기 때문이다.최대카드 회사인 은련카드 가맹점에 가입하고 프론트데스크와 중식당에 중국어 회화가 가능한 직원들을 우선 배치했다.
유통업계도 마케팅에 들어갔다.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세계 최초 날으는 자동차 경품’ 행사에 중국인 고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부산본점에서는 31일까지 지하 1층 사은행사장에서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행사를 진행한다.신세계 센텀시티도 중국 상해·북경·청도·홍콩 등 현지 공항에 백화점 홍보책자와 우대쿠폰북을 제공,백호점 알리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