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이 은행업종에 대해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비중확대해야 할 시기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창욱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업종 순익이 전분기대비 114% 증가한 2조2500억으로 전망된다는 점과, PF모범규준안 관련 충당금 부담이 당초 우려보다 적을 것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꼽았다. 특히 PF규준안 도입과 관련해서는 "충당금 부담 추정규모가 3350억원으로 당초 우려보다 작은 규모"라며 "이익 감소라는 부정적 영향보다는 시장 우려를 감소시키는 긍정적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까지 은행주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먼저, 한국 및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년동기비 상승반점했다는 점과 원화 강세를 꼽았다. 은행주에 대해 외국인 수급이 개선 조짐을 보이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상승여력에 대해서는 "타겟 PBR이 1.1배 수준으로 놓고 금년 남은 기간중 현주가대비 10~15% 수준으로 본다"고 밝혔다. 저평가상태 역시 투자매력을 더한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탑픽으로 기업은행과 하나금융을 제시했다. 기업은행에 대해서는 "3, 4분기 모두 3000억원 후반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분기당 4000억원 수준의 순익과 15% 내외 ROE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에 대해서는 "우리금융과의 합병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밸류에이션 레벨업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PF 익스포저가 낮아 실적 불확실성도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 탑픽이었던 KB금융에 대해서는 "내년도 실적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3분기 순익은 예상치 2천억원 하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