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 특별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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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불법 금융거래 포착
국세청이 아주그룹 계열 여신금융업체인 아주캐피탈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모(母)그룹과의 비정상적인 금융거래 혐의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 10~20명이 아주캐피탈에 대해 이틀 째 심층 조사를 벌였다. 국세청이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할 땐 보통 4~5명을 파견한다는 점에서 이번 아주캐피탈에 대한 조사 강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서울청 4국은 심층 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와 비슷한 조직이다. 국세청 직원들은 아주캐피탈의 각종 회계장부는 물론 일부 부서의 개인용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복사했다. 재무 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영업 · 기획부서 서류까지 챙겼다. 국세청 관계자는 "조사 성격이나 이유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1994년 설립된 아주캐피탈은 아주그룹이 74.5%,신한은행이 12.9%의 지분을 보유한 제2금융권 업체다. 나머지 지분은 코스피 유통물량이다. 아주캐피탈은 GM대우자동차와 쌍용자동차 등의 할부 및 리스금융과 기업 · 개인 대출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일각에선 아주캐피탈이 고금리 개인 · 기업 대출에 주력하다 친서민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정부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업계에선 국세청이 아주캐피탈의 자금 출처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 조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재길/강동균 기자 road@hankyung.com
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 10~20명이 아주캐피탈에 대해 이틀 째 심층 조사를 벌였다. 국세청이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할 땐 보통 4~5명을 파견한다는 점에서 이번 아주캐피탈에 대한 조사 강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서울청 4국은 심층 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와 비슷한 조직이다. 국세청 직원들은 아주캐피탈의 각종 회계장부는 물론 일부 부서의 개인용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복사했다. 재무 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영업 · 기획부서 서류까지 챙겼다. 국세청 관계자는 "조사 성격이나 이유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1994년 설립된 아주캐피탈은 아주그룹이 74.5%,신한은행이 12.9%의 지분을 보유한 제2금융권 업체다. 나머지 지분은 코스피 유통물량이다. 아주캐피탈은 GM대우자동차와 쌍용자동차 등의 할부 및 리스금융과 기업 · 개인 대출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일각에선 아주캐피탈이 고금리 개인 · 기업 대출에 주력하다 친서민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정부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업계에선 국세청이 아주캐피탈의 자금 출처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 조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재길/강동균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