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아우디에 이어 BWM와 첫 제휴

BMW 6시리즈 쿠페형 콘셉트카에 명품 카오디오로 유명한 '뱅앤올룹슨'의 최첨단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됐다.

뱅앤울룹슨 관계자는 덴마크 명품 홈엔터테인먼트 브랜드인 뱅앤올룹슨이 독일 BMW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6시리즈 쿠페형 모델에 카오디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뱅앤올룹슨은 고급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BMW 등 독일 3대 프리미엄급 자동차에 모두 카오디오를 제공하게 됐다.

총 16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뱅앤올룹슨의 사운드 시스템은 탁월한 사운드 성능과 균형 잡힌 환경을 제공, 탑승자가 차량 전체에서 선명하고 깨끗한 소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고음재생용 스피커인 트위터와 중간급의 드라이버가 짝을 이뤄 완벽한 사운드 스테이지 역할을 하며, 앞 좌석 아래에는 2개의 서브우퍼가 설치돼 달리는 차 실내 전체에 베이스 성능까지 제공한다.

뱅앤올룹슨 측은 어쿠스틱 렌즈 테크놀러지(ALT) 기술을 통해 전통적인 스피커의 사운드 집중 현상을 극복하고 더 넓은 공간에서 생생한 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스피커 덮개는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소재를 채택했으며,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으로 실내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번 제휴와 관련 뱅앤올룹슨의 칼 크리스티안 흐비트 닐센 최고경영자(CEO)는 "뱅앤올룹슨의 최첨단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BMW 6시리스 콘셉트카의 유연하고 스포티한 라인을 완벽하게 보완했다"며 "최상의 품질과 최고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두 기업이 만나 더 높은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