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사장 박준현)은 예탁자산 30억 이상 초고액자산가(UHNW) 전담 점포인 SNI호텔신라를 7일 오픈했다.

SNI호텔신라점은 장충동 호텔신라 6층에 위치했으며 규모는 429㎡(130평) 정도다. 금(錦), 비(秘), 다(茶), 서(書) 등 품격 있는 PB비스를 상징하는 네 가지 이름의 상담실과 세미나실, 와인바 등 호텔환경에 맞는 인테리어를 갖췄다. 경력 10년 이상인 베테랑 PB 10명이 근무한다.

삼성증권은 2006년 6월부터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호텔내 지점인 호텔신라에 지점을 운영해 왔다. 최근 초고액자산가 시장 공략을 위해 약 2개월간 인테리어 및 인력보강 등 리뉴얼을 거쳐 이번에 확대 오픈했다.

심재은 SNI호텔신라지점장은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고액 자산가들의 특성을 감안할 때 특급호텔은 PB서비스를 위한 최적의 장소를 잡았다"며 "휘트니스센터 회원 및 기업체 CEO등을 주 고객으로 전용 랩 상품과 세무, 부동산, 가업승계 컨설팅 등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NI호텔신라는 지점이전을 기념해 오는 12일 총 4회에 걸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시형 박사(힐리언스 선마을 대표)가 오는 12일 건강 강의를 한다. 케이원투자자문 권남학 대표, 브레인투자자문 박건영 대표, UBS자산운용 유병옥 본부장, 삼성증권 신동석 애널리스트 등이 강사로 나선다.

삼성증권은 지난 5월부터 SNI강남파이낸스점을 운영하며 4개월만에 4500억원 이상을 유치했다. 10월말에도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 초고액자산가 지점인 ‘SNI코엑스인터컨티넨탈’을 오픈할 예정이다.

'SNI'는 'Samsung&Investment''Special Noble and Intelligent','Samsung&I'등 다양한 의미를 가진 삼성증권의 초고액자산가 전문 브랜드다. 황금의 문을 지키는 그리핀을 형상화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