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문제인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노동연구원의 기능이 마비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또다시 제기됐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국회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10년 7월까지 정부로부터 수탁받은 과제 5건 중 노동부로부터 받은 건은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작년에는 총 54건의 정부수탁과제 중 노동부가 발주한 연구용역이 48건, 2008년의 경우 총 60건 중 54건이었습니다. 국회 정무위 소속 홍재형 의원은 "국책연구기관인 노동연구원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의도가 보인다"며 "타임오프 실시 전 100만 해고대란설은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정확한 연구결과를 제출한 점에 미루어, 한국노동연구원이 씽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는 기관인 만큼 연구원장 임명 등 연구원정상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